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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로 21명 사망···“배기관 꼭 확인해야”

행안부, 사고예방 위해 가스보일러 점검 당부





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로 인해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난방을 위해 가스보일러를 틀기 전 배기관 등을 철저히 점검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14일 당부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6건의 가스보일러 관련 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 인명피해 54명 가운데 5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상자였다.

사고 원인은 배기관 연결부가 빠져있거나 설치기준을 지키지 않는 등 시설 미비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고장 등 제품 노후는 6건이었다.



지난해 12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교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강릉 펜션 사고도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이 어긋난 틈으로 가스가 누출돼 일어났다.

가스보일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동 전 배기관이 빠져있거나 찌그러진 곳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배기관 안에 이물질이 있거나 구멍 난 곳이 없는지도 살펴야 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가스보일러를 작동했을 때 과열되거나 소음·진동·냄새가 평소와 다르다면 바로 전원을 끄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각 가정에서는 가스보일러 가동 전에 반드시 점검하고 이후에도 보일러에 이상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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