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1일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에 대한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남측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우리는 11월 11일 남조선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이에 대해 남조선당국은 오늘까지도 묵묵부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우리의 금강산을 민족 앞에, 후대들 앞에 우리가 주인이 되어 우리가 책임지고 우리 식으로 세계적인 문화관광지로 보란 듯이 훌륭하게 개발할 것”이라며 “여기에 남조선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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