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발굴·육성 인정 받은 한화큐셀

'신성장 경영대상' 대통령표창 수상

美 등 점유율 1위...고용창출 기여

한화큐셀 직원이 진천공장에서 출고 전 제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은 오는 12일 ‘제16회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혁신성장을 적극 실천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화큐셀은 “높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에너지 선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국내 고용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이 상은 사업능력과 원천기술, 연구개발(R&D) 투자를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한화큐셀은 원천기술인 ‘퀀텀(Q.ANTUM)’으로 국내외 사업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의 퀀텀셀은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퍼크’ 기술을 바탕으로 국제 표준 품질 기준(IEC)의 2~3배가 넘는 혹독한 품질 테스트로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



한화큐셀은 지속적인 R&D와 투자를 통해 기술을 진화시키며 세계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퀀텀셀 기술을 진화시킨 하프셀 제품을 출시했고 음성공장에 모듈 R&D센터를 신설했다. 음성 모듈 R&D센터는 한화큐셀 독일 R&D센터와 연계된 연구 과제를 진행해 독일 기술을 국내에 도입해왔다. 2월에는 판교에 차세대 태양광 전기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태양광 시장 규모는 2010년 대비 5배 이상 커졌고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산업”이라며 “기존 한국 경제를 이끌던 기간 산업과 더불어 한국의 새로운 대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e-mail]

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 /사진제공=한화큐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