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이동통신(5G) 통신망 부품제조사 피피아이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됐다.
피피아이는 1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7,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회사가 희망한 공모가는 6,000~7,000원이었다. 100만주를 공모할 계획으로 공모금액은 7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들이 총 1,090건의 가격을 써내 9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120건이 밴드상단 초과, 819건이 밴드 상위 75% 초과~100% 이하를 써냈다.
피피아이는 초고속통신망 핵심부품인 광파워분배기와 광파장분배기를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회사다. 5G 상용화 추세 속에서 최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올해 3·4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411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으로 전년의 매출 381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에 비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는 김진봉 대표이사 겸 전남대학교 교수로 보유 지분율은 25.25%, 최대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총 보유 지분율은 29.11%다. 이들은 보호예수 규정에 따라 상장 후 최소 6개월 간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회사측은 16~17일 청약을 거쳐 26일 IPO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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