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2019 WTCR 드라이버 부문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WRC(월드랠리챔피언십)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모터스포츠 명가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WTCR은 포뮬러원·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 공인 대회 중 하나다.
현대차는 자사 경주용 차 i30 N TCR을 타고 WTCR 드라이버 부문에 출전해 온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수가 13~15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9 WTCR 최종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i30 N TCR을 타고 출전한 가브리엘 타퀴니 선수가 종합 우승을 한 데 이어 현대차 경주차가 2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팀 부문에서는 이들의 소속팀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이 2위를 차지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가 만든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차임을 입증했다”며 “N 브랜드를 통해 출시될 고성능차로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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