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블랙독' 라미란, '믿보배'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학부모와 기싸움 완승

라미란이 ‘믿고 보는 배우’의 힘을 보여줬다.

사진=tvN ‘블랙독’




이번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에서 라미란이 감탄을 자아내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것.

성순(라미란 분)은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진학부에 학부모가 찾아왔다는 말을 듣곤 그곳에 홀로 있을 하늘(서현진 분)을 떠올리며 헐레벌떡 길을 나섰다. 입시 상담을 하러 온 학부모가 간을 보기 시작했음을 눈치챈 성순은 바로 기싸움에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학생의 이름만 듣고도 내신 등급을 줄줄 읊는 성순. 학원에서 컨설팅 받는 내용을 들이미는 학부모에게 성순은 “포인트는 그게 아닌데. 에이~ 우리 어머님, 생각보다 아마추어시다~”라는 등 여유로운 말투와 혀를 내두를 만한 정보력으로 10년차 베테랑 입시전문가 포스를 뽐내며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학교보다 학원에 대한 신뢰가 높은 하늘의 마인드를 읽어낸 성순은 하늘을 불러내 “고하늘 선생님은 본인부터 학교를 믿어야겠네. 선생이 학교보다 학원을 더 믿고. 축구로 치면 우리 진학부는 최전방 공격수 같은 건데, 시합도 하기 전에 다른 팀이나 칭찬하고 앉았으니.”라며 쓴 소리를 해, 교사로서의 자존심과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한편 교과파트너 이분(조선주 분)에게 마음껏 휘둘리는 하늘을 모른 체 할 수 없던 성순은 “교사 수업권이라는 거. 들어 봤어요? 누구도 이딴 식으로 선생님 수업에 터치할 권리는 없다는 말입니다.”라며 소중한 가르침과 함께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주기도.

방송 내내 라미란은 진짜 고등학교 선생님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캐릭터 표현과 순간순간의 강렬한 연기로 극 내내 집중을 도왔다. “‘박성순’의 고집 있는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 앞머리까지 곱슬거리게 스타일링했다”는 그의 말만 들어봐도 캐릭터를 위해 얼마나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는지 짐작이 가는 터.

학교라는 무대에서 사회적 메시지는 물론, 워맨스까지 그려내며 앞으로의 스토리에 더욱 기대감을 모으는 라미란 주연의 tvN ‘블랙독’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