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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KTB, 아일랜드 최대 규모 물류시설 베팅…2,000억 규모

테스코서 2023년까지 임차한 자산

C&W 자회사 DTZ인베스터스와 공동인수

해외 대체투자 국가·대상 다양화

KTB투자증권과 KTB자산운용이 인수한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물류센터 모습. 아일랜드 최대 규모로 테스코가 2032년까지 임차계약을 해 안정적 수익이 기대되는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사진제공=C&W




KTB투자증권(030210)과 KTB자산운용이 아일랜드 최대 규모의 물류시설을 유럽계 자산운용사와 인수했다. 오피스빌딩에 집중됐던 국내 금융사의 해외 대체투자가 국가와 대상이 한층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B그룹 및 유럽 자산운용사인 DTZ인베스터스는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물류시설을 1억6,000만유로(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 매입 자문은 글로벌 부동산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가 맡았다. DTZ인베스터스는 C&W의 자회사다.

이번에 인수한 물류시설은 총면적 약 7만3,000㎡다. 세계적 식료품 브랜드인 테스코(TESCO)의 아일랜드 법인이 2032년까지 임차를 계약한 곳이다. 매출규모 80조원의 테스코 모기업(Tesco Plc)이 임대를 보증하며, 임대료는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분에 한해 연동된다.

아일랜드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다수의 식음료 및 공산품을 유럽·영국·북미 등에서 선박이나 항공기로 수입하고 있다. 이번 물류센터는 더블린 공항에서 10㎞, 항구에서 20㎞ 떨어진 거리에 있다. 아일랜드 전역의 약 150개의 테스코 리테일 매장에 상품을 3시간 안에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로 평가된다.



KTB투자증권과 KTB자산운용이 인수한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물류센터 모습 /사진제공=C&W


C&W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다양한 물류 기업들의 임대 수요에도 물류창고 건설비용 상승 및 제한적인 신규 건축허가로 인해 물류시설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임대료 상승과 매각 시점 자본이득(capital gain)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DTZ자산운용은 체코 프라하 MPP오피스빌딩(약 1,700억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퀸즈타워(약 1,7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 투자자들과 딜을 진행하게 됐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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