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직원 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4일 오후 1시 14분경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갑자기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공장 발전 설비 내부에서 5분 차이로 2차례 폭발이 발생했으며 폭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치솟았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포스코 측은 자체 소방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현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6대와 소방대원 4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이순신 대교가 흔들리고, 쇳조각 등 파편들이 공장 주변 도로에 날아들었다고 인근 주민들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파편이 떨어지자 이순신 대교의 차량 출입을 통제했고 공장 주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이 공장은 화염과 그을음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포스코와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유류 배관 시설에서 기름이 유출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