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23조원으로 최근 5년간(2014~2018) 연평균 4.5%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2019 제약산업 데이터 북’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세계 12위 1.6%다. 세계 의약품 시장이 5년간(2014년~2018년) 연평균 5.2%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계속 늘고 있다. 국내 상장제약기업이 지난해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전년 보다 9.8% 늘어난 2조 504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출 대비 9.1%에 달하는 수준이다. 상장제약기업 연구개발비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매해 평균 15.2% 증가했다.
협회는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IQVIA, 해외 국가 통계 자료,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금융감독원 등 국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종합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3대 전략산업으로 선정된 만큼 많은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혁신을 통해 내년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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