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소비·투자 3대 경기 지표가 3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소비도 같은 기간 대비 3.0% 상승했고, 설비투자도 1.1% 늘었다. 생산은 광공업생산이 전월 대비 0.5% 빠지긴 했으나 서비스업생산이 1.4% 상승하며 전체 생산은 증가했다.
소비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준내구재(5.6%)와 비내구재(1.9%), 내구재(3.4%) 판매가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4.6%)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p 하락했지만, 향후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수는 0.4p 상승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경기가) 더는 하락하지 않겠다는 신호”라면서 “다만 상승 폭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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