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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연말 조직개편 키워드는 ‘공모리츠·OCIO’

KB증권·하나금투, OCIO조직 신설

리츠 관련조직은 확대개편 힘 실어





‘공모 리츠’와 ‘외부위탁운영관리(OCIO)’가 올해 증권사에서 연말 조직개편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초저금리 시대에 대안 투자처로 각광받는 리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연금개편을 통해 시장 전망이 한층 더 밝아진 OCIO 시장 선점을 위해 증권사마다 전담 본부 구축 및 기존 조직 강화에 나섰다.

KB증권은 30일 기업금융(IB) 부문에 ‘리츠사업부’와 ‘리츠금융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앞서 리츠 및 해외 대체투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리츠금융팀을 신설한 데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리츠 관련 부서를 2개로 늘렸다. 국내 증권사 중 리츠 관련 전담조직을 만든 것은 지난해 말 미래에셋대우의 공모리츠금융팀에 이어 KB증권이 두 번째다.

하나금융투자도 이날 조직개편을 통해 리츠를 맡고 있는 기업금융(IB)그룹에 힘을 실었다. 기존 IB그룹을 IB1그룹과 IB2그룹으로 확대 개편해 IB1그룹은 은행과 함께 추진하는 ‘원(One) IB’ 전략을 전담하고 IB2그룹은 투자금융 및 대체투자 분야를 맡게 했다.



증권사들이 공모 리츠 전담조직 구축에 나선 것은 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올 초까지만 해도 투자자 사이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리츠는 초저금리 시대에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에다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하반기 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롯데리츠가 지난달 일반청약에서 6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한 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NH프라임리츠가 공모 리츠 일반청약 사상 최고경쟁률(317.6 대1)을 새로 썼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부동산까지 자산으로 담은 리츠가 모습을 드러내면 시장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OCIO 조직 역시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관리(WM) 부문을 총괄하는 박정림 사장 산하에 신탁과 랩·OCIO 등 투자일임 상품을 전담하는 직속 독립본부인 ‘투자솔루션센터’를 신설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OCIO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IB그룹 확대 개편에 더해 OCIO를 비롯한 연금전략 실행과 협업 강화를 위해 ‘연금신탁그룹’을 신설하며 기존 4그룹을 6그룹으로 확대했다. 연금신탁그룹의 그룹장은 KEB하나은행 연금신탁그룹장이 겸직해 연금신탁 부문의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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