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사진)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주문했다.
최 회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며,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등 국내에도 영향이 빠르게 전이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사업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단단히 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고객가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경험해 보면서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가 채워주지 못하는 페인포인트(불평)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아내야 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디지털 기술의 접목도 중점 과제로 꼽았다. 그는 “전통적인 산업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디지털 기술은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갈수록 커지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응답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사업 모델과 접목시키는 노력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이어 “회사가 여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선택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역량 향상이 반드시 밑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바로 글로벌 시장에 있다”며 “국내·외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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