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항 직원이 한국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찬열과 세훈의 여권 사진을 고의로 유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찬열 등은 지난 10일 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는 11일 밤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2020 K팝 슈퍼 콘서트 인 하노이’ 공연에 참여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당시 공항 직원이 찍은 찬열 등의 여권 사진이 현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엑소 팬들은 공항직원들에게 강하게 반발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이에 대해 사진을 유출한 공항 직원은 페이스북 계정에 “엑소 팬인 친구에게 보내줬는데 그것이 이렇게 확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엑소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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