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연구원은 “올해 캐리소프트의 투자 포인트는 브랜디드 마케팅·애니메이션·해외사업”이라며 “올해는 작년 인수한 자회사 ‘피터팬렙’을 통해 본업인 렙사 비즈니스 외에도 캐리 브랜디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가할 계획이고, 애니메이션은 한국·중국·인도네시아 3국 협력사와 합작사를 상반기 중 설립해 올 4분기 겨울방학 시즌에 개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공연 사업과 관련해서는 “공연·콘텐츠 양방향으로 중국 쪽으로 노크 중이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소강상태에 진입했다”며 “공연은 작년 하반기부터 현지 기획사와 논의 중이었는데 빨라야 올 하반기에 가시화될 전망이고, 콘텐츠는 연초 4대 OTT 플랫폼 중 한 곳과 중국인 연기자로 직접 제작해 광고 및 PPL 수익 모델로 논의를 개시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작년 실적은 공연매출이 전년 대비 5억원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가 주춤하고 라이센스 및 키즈카페 매출이 각각 소폭 감소하며 영업손실 5억~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7~8억원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별도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15억원에 영업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연결자회사 ‘피터팬렙’ 매출은 65억원에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피터팬렙 매출은 기존 렙사 50~55억원에 신규 브랜디드 마케팅 매출 10억원 이상을 감안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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