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총리 "일하는 공직자 확실히 우대, 무사안일은 엄단"

"규제혁신, 대책으로만 끝나선 안돼"

"삶의 현장에서 확실한 체감 있어야"

"규제혁파 못지않게 공직자 자세 중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규제혁파를 강조하면서 무사안일 공무원에 대한 엄단을 예고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 규제 혁신을 강조하면서 공직자들의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규제혁신을 올해 (현안점검조정회의의)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며 “규제혁신이야말로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국민과 기업인들께 힘을 드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책이 대책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며 “국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각 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이번에 바뀌는 내용을 쉽게, 그리고 반복해서 홍보해 달라”며 “새로운 규제혁신 과제를 끊임없이 찾아내서 그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지난 18일 최재형 감사원장과의 회동 당시에 뜻을 모았던 적극행정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정 총리는 “규제혁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공직자의 자세를 바꾸는 것”이라며 “정부는 감사원과 함께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는 확실히 우대하되, 무사안일은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 수장에게 “책임지고 직원들의 의식과 태도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각 부처 장관들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입 물류 스마트화 추진방안과 화물차 교통안전 강화방안도 논의됐다.

정 총리는 “최근 온라인을 통한 무역거래가 급증하면서 세계적 물류기업과 선진국들은 빅데이터·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물류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며 “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 수출입 물류시스템 혁신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런 점에서 정부 차원의 선박 및 항만 지능화·자동화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항만물류를 트럭·철도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육·해상을 아우르는 새로운 물류시스템 구축 계획도 밝혔다.

화물차 안전과 관련해서는 화물차 운전자의 과로·과속·과적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안전운임제를 본격 시행하고, 단속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 총리는 “정부의 노력에 더해 현장의 화주, 운수사업자, 운전자들도 교통안전대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