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KPMG 아이디어톤(Ideathon)’에서 순천향대 IPL(Image Processing LAB)팀이 우승했다고 27일 밝혔다.
KPMG 아이디어톤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전공 및 상경계를 대학생들이 팀을 이뤄 인공지능(AI) 관련 아이디어로 실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대회로 삼정KPMG가 주최하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19개팀 88명의 대학생들은 ‘AI를 활용해 낭비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심사를 화상으로 진행했으며, 상황에 따라 화상 시상식도 검토 중이다.
주최 측인 삼정KPMG에선 이광춘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 상무와 안상선 엠로보 대표 등이 멘토로 참가해 학생들의 자문을 맡았다.
우승을 거머쥔 IPL팀은 AI를 접목한 쇼핑카트를 선보였다. 카트에 물건을 담으면 AI가 상품을 인식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의 장바구니에 자동으로 목록으로 구현되며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대회 심사를 맡은 양현석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 전무는 “IPL팀은 AI를 활용해 카트에 담긴 물건의 가격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면서 동시에 기존 상품인식 시스템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유사한 기능을 구현하고자 해 상품성까지 고려하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준우승한 ing(전처리중)팀은 기계학습용 고품질 라벨 데이터 획득 아이디어를 내놨다. 3등은 최신 AI를 활용한 회의시간 효율화를 제안한 C-Crew팀이 수상했다.
우승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글로벌 KPMG가 주관하는 국제 결선인 ‘KPMG 아이디에이션 챌린지(KIC)’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준우승팀과 3등팀에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이 수여된다.
오는 8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KIC에는 각국의 20여개 우승팀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아이디어 경합을 펼친다. 우승팀에는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약 5만달러(약 6,000만원)의 시드머니가 지원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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