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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소식]경마 휴장, 3월 8일까지 연장

한국마사회 "안전 확보 위해 선제적 대응"

서울 경마공원에서 방역요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경마 중단 조치를 연장한다. 지난 23일 처음 휴장한 마사회는 이번 주에 이어 오는 3월8일까지 경마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경남·제주 경마공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2주(경마일 수 6일)간 총 111개 경주가 모두 취소되고 전국 30개 지사(장외 발매소)와 경주마 목장 등 전국 사업장 운영도 추가로 중단된다.



마사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경마 시행국인 일본·홍콩·마카오·싱가포르는 모두 경마를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예정된 경주를 시행하면서 출입구에서 방문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신고서를 작성하게 해 추후 감염경로 추적에 대비하고 있다. 일본과 홍콩, 마카오는 인파 밀집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마를 열고 있다. 현장과 장외 발매소에서만 베팅이 가능한 한국과 달리 전화와 인터넷 발매로 경마를 즐길 수 있기에 가능한 조처다. 마카오는 2주간 경마를 중단했다가 22일 재개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문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경마 취소와 사업장 휴장을 연장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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