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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5일까지 긴급 돌봄 2차 수요 조사

초등학교 긴급 돌봄 급·간식 무상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신학기 개학 추가 연기에 따라 초등 긴급 돌봄 2차 수요조사를 5일까지 실시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급·간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무상 긴급 돌봄서비스에 참여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가 아침 일찍 도시락을 싸서 학교로 보내야 하는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기존 돌봄서비스는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 수익자 부담으로 급·간식 등을 제공해 왔다.

시교육청은 긴급 돌봄 2차 수요조사 후 매일 참여 현황을 점검해 당일 참여 인원수에 맞게 2,000~2,500원 상당의 간식과 6,000~8,000원 상당의 급식을 준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무상 급·간식 제공 기간은 5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이다. 안전하고 질 좋은 급·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품제조가공업체(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에서 구매하고 부득이한 경우 학교 인근 음식점 등에서 구매해 제공하기로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긴급 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간식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학부모의 걱정과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학생들의 돌봄은 물론 교육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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