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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착한 건물주 운동’ 동참...스타필드 3개월간 임대료 유예

신세계그룹, 중소 협력회사에 총 9,000억원 규모 지원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 등에겐 ‘힘내라키트’ 3,000개 전달





신세계(004170)그룹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중소 협력회사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쇼핑몰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3~4월 임대료를 3개월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그룹은 이와 함께 매출 하락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총 9,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도 나선다.

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139480)는 5,000여개의 중소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을 도와주기 위해 8,000억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00여개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번에 조기 지급하는 대금은 4월과 5월의 상품대금으로 지급 기일을 최대 두 달 앞당겨 3월 20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마트도 3,000여개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협력회사의 납품 실적을 기준으로 지급 기일을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중소 협력회사가 상품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희망하는 경우,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협력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마트는 4월 말까지 해당 바이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세계TV쇼핑과 이마트24도 중소 협력회사를 위해 결제대금 조기 지급에 동참했다.



또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조성한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한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동반성장펀드는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경영 안정지원을 위해 협력회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한 기금으로, 이 중 870억의 가용 재원을 활용해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사업장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지역에는 기초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등에게 생필품을 담은 구호물품 ‘힘내라 키트’를 긴급 제작, 전달키로 했다. ‘힘내라 키트’는 현장 지원인력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올반키친, 피코크 등 식품류 11종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위생용품으로 구성했다.

이와는 별도로 신세계푸드는 케어푸드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영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을 위해 이달 말까지 간식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감염 환자와 선별 진료소 운영 등으로 끼니를 놓치는 의료진이 많다는 소식에 빵, 과일, 샌드위치 등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간식류 150인분을 매일 제공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그룹 핵심가치인 상생을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의 상생 파트너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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