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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팁] 클렌징 시간은 길수록 좋다? 아침은 물 세안만? "No"

우유리 피부과 교수가 말하는

'환절기 피부건강 상식 6가지'





세상이 온통 ‘코로나19’ 얘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코로나19도 계절의 흐름은 막을 수 없다. 어느새 봄이 시나브로 다가왔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던 바람도 이제 한결 잦아들고 화려한 옷차림이 하나둘 늘고 있다.

이즈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피부관리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혈액순환도 잘 안 되고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확인되지도 않은 가짜 뉴스가 넘쳐난다. 우리가 평소 알고 있는 피부건강 상식도 마찬가지다.



Q : 건조한 환절기, 기초화장품은 많이 바를수록 좋다?

A : ×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면 몸에 안 좋듯 기초화장품도 마찬가지다.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바르면 피부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보습을 위해 여러 가지 성분을 바른다 해도 바르는 순서 등에 따라 피부 속으로 전혀 흡수되지 않고 보습 효과도 없을 수 있다. 여러 제품을 바를 경우 화장품들 사이에 예기치 못한 화학반응 등이 일어나 피부 색소침착이나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기초 제품이라도 여러 제품을 많이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민감 피부라면 기초 제품으로 2~3개 미만을 사용하는 게 좋다.

Q : 클렌징 시간은 길수록 좋다?

A: ×

클렌징은 모공 속 노폐물 제거를 위해 필요하기는 하지만 딥클렌징을 너무 과하게 하다 보면 피부의 정상적인 천연 보습 인자 등을 같이 제거해 버려 피부 장벽을 무너트리게 된다. 적당한 세안 시간은 3분 이내다. 화장을 한 경우는 이중 세안을 하고, 평소 화장을 하지 않는다면 1차 세안만으로도 충분하다. 딥클렌징은 일주일에 1~2번 정도면 족하다.

Q : 세안 시 뽀드득거리는 느낌이 날 때까지 씻는다?

A : ×



10분 이상의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적당한 세안 시간은 3분 이내다. 뽀드득거리는 느낌이 날 때까지 세안하면 피부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다.

우유리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Q : 아침엔 물 세안만 해도 된다?

A : ×

잠자기 전 여러 화장품을 바르고 잠드는 여성들이 많다. 이렇게 끈적거리는 상태에서는 실내에 떠다니는 공기 중 먼지나 침구류 먼지, 진드기, 땀, 노폐물 등이 더 잘 들러붙을 수 있다. 물 세안만 할 경우 자기 전에 바른 크림 성분이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 피부에 남은 먼지와 노폐물도 남을 확률이 높다. 이는 나중에 피부 염증반응을 일으켜 오히려 피부를 망가트릴 수 있다. 소량의 클렌저를 사용해 1분 이내의 세안을 추천한다.

Q : 1일 1팩이 좋다?

A : △

팩 성분에 알레르기가 없다면 매일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팩 안에는 보습제나 유연제가 함유돼 각질층을 촉촉하고 유연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민감성 피부나 피부 장벽이 약한 경우 1일 1팩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Q : 마스크팩을 오래 붙이면 안 좋다?

A : O

팩은 묽은 수분 형태의 화장품 성분이 많다. 20분 이상 붙이면 수분이 과하게 들어가 피부가 짓물러지는 등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질 수 있다. 팩을 붙인채 잠이 들 경우 처음엔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밀폐 효과를 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팩 성분→ 피부에 있는 수분까지 증발시켜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든다. 특히 미백용·주름개선용 같은 기능성 팩은 20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우유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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