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그것이 알고 싶다' 회장님 위의 회장님…'벗방 카르텔'의 진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인터넷 성인 방송, 일명 ‘벗방’의 실태를 파헤치고 이들 뒤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해본다.

#벗는 방송. 벗방을 아십니까?

휴대폰 터치 한 번이면 매일 밤 라이브로 펼쳐지는 성인 방송 벗방. 단순 노출부터 유료방에서 이어지는 유사 성행위까지... 성인 인증만 받으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인터넷 방송의 세계를 마주할 수 있다.

하루에도 수천만 원이 넘는 후원 아이템을 받는다고 알려진 성인 방송 BJ. 제작진이 수소문 끝에 입수한 벗방 BJ의 수익표엔 믿을 수 없는 숫자들이 적혀있었다.

“솔직히 음악방송도 있고, 소통방송도 있고... 근데 왜 벗방을 하냐? 그만큼 이게 돈이 되니까. 어차피 마스크를 끼고 하기 때문에 누군지 모르거든요” -제보자 인터뷰 中

다른 인터넷 방송의 수익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벗방. 벗방은 정말 BJ들에게 부와 성공을 안겨주는 걸까?

#인터넷 방송계의 큰손, 회장님

수 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버는 벗방 BJ들이 존재 가능한 이유는 바로 “큰손 회장님”들이다. 시청자들은 BJ에게 후원한 금액이 높은 순서대로 회장, 부회장, 이사, 열혈 팬 등으로 등급을 부여받는데, 여기서 가장 높은 회장 등급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심지어 회장 등급을 받기 위해서라면 하루에 천만 원도 아깝지 않다는 “큰손”들도 존재한다고 한다.

“큰손 *회장이라고. 그분 같은 경우에는 후원 아이템을 안 쏘는 게 더 힘들다. 1년 반인가, 2년 동안 17억을 썼어요.” -제보자 인터뷰 中



벗방에 거액을 쏟아 붓는 “큰손”들은 대체 누구이며, 회장 자리에 대한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인터넷 성인 방송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 - 돈세탁? 왕회장님?

인터넷 성인 방송가에선 오랫동안 끊이지 않고 들려오는 소문이 있다. 큰손 회장님들의 정체에 대한 소문, BJ와 그들이 소속된 이른바 ‘엔터’에 관한 소문, 그리고 가짜 아이템, 가짜 아이디에 대한 소문까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은밀한 벗방 업계의 각종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을 뿐, 그 실체가 좀처럼 드러난 적은 없다.

“자기 이름으로 된 건 없을 거예요. 걔가 이제 최 회장의 바지사장이에요. **에 자기 소유의 건물이 있어요, 아버지 이름으로. 차명으로 돌려놓고” -제보자 인터뷰 中

현재 각각 수십억의 매출을 내고 있는 인터넷 성인 방송국들이 난무하는 상황. 결국 그들은 다 연결되어있고 그 거대한 조직망을 통솔하고 있는 큰 회장님들이 존재한다는 제보가 정녕 사실일까? 아니면 남들은 범접할 수 없는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이는 성인방송 BJ들과 수 천만 원을 아쉽지 않게 사용하는 ‘큰손’들에 대한 시기심에서 나온 뜬소문인 걸까?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제작진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회계사, 변호사, IT 보안전문가 등과 함께 장장 6개월에 걸친 취재를 진행했고, 뜻밖의 사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회장님 위의 더 높은 회장님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지금 접속을 하면 폰팅이나 아니면 성인 콘텐츠로 다 연결이 되도록 돼 있거든요.” -김기홍 보안전문가 인터뷰 中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