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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하나금투 “신한지주, 타행 대비 견조한 1Q 실적…KB금융보다 선호”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올 1분기 순익은 8,7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에 그치며 실적이 타행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순이자마진(NIM)이 5b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출성장률이 1.8%로 양호해 이자이익 감소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카드·금투·보험 등 비은행계열사들의 실적도 크게 악화하지는 않을 듯”이라며 “신한지주 주가는 라임사태와 독일헤리티지 DLS 등의 잡음이 불거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현 주가는 관련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신한지주를 KB금융보다 더 선호한다”며 그 이유로 “시가총액은 더 낮아지고 멀티플은 유사해져 이제 가격 매력이 경쟁 은행 대비 떨어지지 않고, 총여신대비 자영업자 비중이 18%대 수준으로 낮아 잠재위험에 대한 노출도가 더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수급상 첨병 역할을 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은행주 내에서는 신한지주에 집중되고 있어 수급 상황도 우호적”이라며 “KB금융은 M&A 이슈 등으로 인해 당장 자사주 매입 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반면 신한지주는 오는 28일부터 550만주의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이 예정돼 있어 수급 여건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KB금융과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는 생보사 M&A에 대해서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그동안 충분한 PMI 과정을 거치면서 내년 7월경 통합이 예정돼 있어 규모의 경제에 따른 시너지 발생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KB금융은 이제 막 M&A 단계를 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 확보에는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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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SEN금융증권부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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