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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저평가 우량주에 집중할 시기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경제 펀더멘털과 주가는 산책하는 주인과 개와 같다.”

이는 유럽의 유명한 가치투자가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이다. 요즘 심해진 주가의 변동성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이 말을 실감하게 된다. 보통 개와 사람이 산책할 때 출발지와 목적지는 같지만 개는 앞뒤 좌우로 다니면서 주인의 4배 정도를 움직인다고 한다. 최근의 시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불안감에 하락 시에도 공포감을 만들면서 끝없이 추락했고 이후 각국의 정책 대응과정에서 주가 반등도 급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변동성이 큰 주가의 특성을 보여줬다.

5월 이후 주가도 역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 같다. 이미 국제통화기금(IMF) 등 많은 기관에서 발표했듯이 사회 전체가 셧다운 중인 미국이나 유럽의 2·4분기 역성장폭은 마이너스 20%를 넘어설 정도로 예측이 어려운 수준이다. 실제로 4월 지표가 발표되는 5월에 기업실적은 현실적으로 하향조정이 진행되고 주가도 하락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원유가격 폭락 추이가 보여주듯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 세계적인 경제의 셧다운 과정에서 약한 고리의 구경제 산업 중 일부는 2·4분기와 3·4분기 중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그래서 주가의 차별화는 5월 이후 2·4분기와 3·4분기 실제 실물경제의 위축기에서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2·4분기는 실적이 급락하는 산업과 앞으로 대한 기대가 커지는 종목이나 산업에 대한 시장의 판단도 양극화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상대적으로 눈여겨볼 만한 산업군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된다. 우선 절대 저평가된 우량기업군이다. 예를 들어 3대 금융지주나 삼성전자와 포스코 같은 1등 기업들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기업가치나 실적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된 우량주들은 일명 ‘동학개미’라고 이야기되는 개인투자가들이 오랜 시간을 두고 분산투자하기 좋은 종목군이다. 두 번째는 역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 수혜가 나타나고 있는 언택트 즉, 4차산업의 우량종목이다. 4차산업은 경기부양을 위한 각국의 정책 수혜까지 겹쳐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이 시점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현재의 국면은 경기가 불황인 위험한 시기라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를 우량주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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