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시 가축 매몰지 내 부패잔존물이나 침출수가 유출돼 발생할 수 있는 토양·하천의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에 도는 점검반을 꾸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파주·김포·안성·여주·용인·포천·화성·양주·연천 등 도내 9개 시군에서 관리중인 가축 매몰지 125곳에 대해 전수 점검을 벌였다.
이들 가축 매몰지는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조성·관리중인 곳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72곳, 조류인플루엔자(AI) 52곳, 구제역 1곳 등이다.
점검반은 침출수 유출 여부, 배수로 정비 상태, 빗물 유입방지 차단시설 설치 여부, 덮개 비치 여부, 매몰지 주변 붕괴·유실 여부 등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붕괴나 유실, 침출수 유출 등으로 환경오염에 영향을 끼칠 매몰지는 1곳도 발견되지 않았다.
도는 이번 전수 점검 이후에도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매몰지를 선제로 발굴, 소멸처리 할 방침이다. 또 시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침출수 수거, 악취 제거 등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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