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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국
인천 '수돗물 유충' 정수장에서 발생해 가정으로 유출

시 "정수장 발견 유충과 가정집 발견 유충 유전자 일치"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한 주택에서 발견된 유충이 물병에 담겨 있다. /연합뉴스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당 유충이 정수장에서 발생해 수도관로를 거쳐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처음 발견된 유충 1개체와 서구 원당동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안개무늬깔따구·등깔따구 종으로 정수장에서 채집된 성충과도 일치했다. 그러나 유충이 어떻게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는 수돗물 유충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에서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시는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깔따구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인천시 서구 한 음식점에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인한 생수 사용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유충 민원 신고도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104건 접수돼 현장 조사를 시행한 결과 서구 16곳, 영종도 1곳 등 17곳에서 유충이 추가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9일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누적 신고 건수는 357건, 유충 발견 건수는 128건으로 늘어났다. 다만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일 21건, 17일 17건으로 감소 추세다.

시는 유충들이 관로에 남아있다가 계속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수장·배수지 청소를 강화하고 하루 20t에 가까운 물을 방류하며 수질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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