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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고객자산 두달새 44조 '쑥'

카카오게임즈 청약 돌풍 힘입어

신규 자금만 19조3,000억 유입

리테일예탁자산 244조 '훌쩍'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을 공동 주관했던 삼성증권(016360)이 청약 돌풍에 힘입어 두 달 새 고객들이 맡긴 자금이 44조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을 통한 카카오게임즈 청약자금 중 80% 이상이 증시에 신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 고객도 19%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증권은 초저금리로 인한 자금이동이 거센 가운데 리테일예탁자산이 24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지 2개월여 만이다.



예탁자산 급증은 초저금리로 주식 등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특히 1일부터 이틀간 진행했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 계좌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에 청약한 투자자 중 신규 고객만 2만6,000여명으로 전체 청약자의 19%에 달했으며 청약증거금 23조원 중 신규 자금만도 19조3,000억원으로 83%를 차지했다. 나이별로는 40대(28%)가 가장 많았고 50대(24%)와 30대(24%)가 뒤를 이었다. 1인당 청약금액은 70대가 3억7,000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60대가 2억8,000만원, 50대가 1억9,000만원 순이었다.



온라인 청약고객 비중은 81%에 달했으며 그중 10억원 이상을 온라인으로 청약한 고객도 1,231명으로 10억원 이상 청약한 전체 고객의 33%를 차지했다. 다만 지점을 통한 청약 비중도 37%나 돼 중장년층은 지점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불금 반납계좌로 은행계좌를 지정한 투자자는 12%에 불과했고 나머지 88%는 은행 외 계좌를 선택했다. 삼성증권은 환불된 투자금이 여전히 증권시장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해석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 부사장은 “이번에 신규 내방한 고객 중에는 청약신청 후 PB들에게 투자상담을 요청해 환불금 투자방법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초저금리로 인한 머니무브 고객들에게 공모주뿐 아니라 성향별 맞춤상품을 제공해 차별화된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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