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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웠던 자리 채우는 데 노력"…전공의, 의료현장 돌아올까

서연주 대전협 부회장 "제자리 돌아가도 목소리 내달라" 페북에 글 남겨

전공의들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증진개발원에서 열리는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 협약식’을 막기 위해 로비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여당 간 합의에 반발하며 집단휴진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임원진이 업무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대전협은 오는 7일 회의를 열어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한 상태라 이른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4일 서연주 대전협 부회장은 페이스북에 “죽을 만큼 속상하고 또 안타깝고 죄송스럽다”며 “동료, 선후배님들이 보여준 의지와 단결, 기꺼이 연대에 함께해준 간호사 선생님들의 진심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당분간 많이 힘들겠지만, 그동안 제가 비웠던 자리를 다시 채우는 데 더욱더 힘껏 노력하겠다”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 부회장은 “그동안 저희가 사라진 병원을 지켜준 모든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잠시 멈추고 제자리로 돌아가더라도 관심과 목소리는 지속해서 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협이 요구한 해결책이 실제로 이뤄지는지에 감시의 눈을 거두지 않겠다고 했다. 서 부회장은 그동안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과 함께 전공의 단체행동의 중심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다.



대전협 역시 이날 입장문에서 “누구보다 분하지만, 현재의 합의문이 어떻게 이행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입장문에는 “대전협 비대위는 단 한 명의 전공의, 의대생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단체행동을 멈출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합의가 끝난 직후 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채 진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았던 전공의 6명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고,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접수 기한을 연장해 6일까지 받기로 했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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