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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 학장, 국시 거부·동맹휴학 의대생에 "학교로 돌아오라"

9일 성명서 발표하기로

복귀 땐 응시 기회 달라

정부·국민 양해 구하기로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학장·대학원장들이 9일 실기 의사국가시험 집단 거부와 동맹휴학 중인 의대생들에게 단체행동을 풀고 학교로 복귀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소속 학장 등은 8일 오후 긴급 온라인 회의를 열어 이런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장들은 특히 졸업반 학생들이 돌아올 경우 의사시험 응시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정부와 국민에게 이해·양해를 부탁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개별 의대·의학전문대학원들도 개별적으로 학생들에게 의사시험 응시 및 학교 복귀를 독려하는 E-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학장·대학원장들이 지난달 27일 온·오프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실기 의사국가시험 2주 이상 연기 등을 촉구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현재 정부는 의대생들이 의사국가시험을 스스로 거부하고 있으므로 구제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대한의사협회나 전공의 단체는 정부에 (응시 거부 의대생 구제를 요구하기보다) 의대생들이 학업에 복귀하고 시험을 치르겠다고 입장을 바꾸게 하는 노력을 우선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앞서 10개 국립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장·대학원장들은 7일 의사시험을 거부 중인 의대생 등에 대해 정부와 국민이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달라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여당의) 의료정책과 관련한 젊은 의사들의 파업, 의대생들의 의사시험 거부 및 동맹휴학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면서도 “코로나 사태가 안정된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원점에서 논의하기로 의료계와 정부·여당이 합의했지만 합의 내용에 대한 우려로 의사국가시험 거부와 동맹휴학을 고수하고 있는 저희 학생들의 고민과 진심을 헤아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의대생들에게 “의료계가 합의한 절차와 내용에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의료제도 개선은 하루이틀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며 학교로 돌아와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경북대·경상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충북대 의대 학장과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장,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장 겸 의대 학장이 참여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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