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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美 기술주 반등에 코스피 상승 출발…기관 매수세 강해

연합뉴스




간밤 뉴욕 나스닥 기술주의 반등 소식에 25일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2%(9.49포인트) 상승한 2282.1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22.49포인트) 오른 2,295.19포인트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01억원치를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억, 373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민주당이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 처리를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등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그동안 나온 소규모 경기부양책들을 모아 다음 주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총 규모는 2조4,000억달러(약 2,800조원)에 달해 공화당이 주장해온 금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대규모 유동성 지원 소식에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31포인트(0.20%) 오른 2만 6,815.44에 거래를 마쳤고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39.28포인트(0.37%) 뛴 1만 672.27에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1.03%, 0.66% 올랐으며 엔비디아도 1.85% 상승했다. ‘배터리데이’를 전후에 하락폭이 컸던 테슬라도 2% 가까이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반면 사기 논란에 휩쓸린 수소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는 이날도 10% 가까이 떨어졌다. 니콜라는 장중 23%까지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의 미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그동안 낙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을 주도했다”며 “반면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커지는 정치 불확실성, 미국 FDA가 코로나 백신과 관련한 긴급 승인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지침을 발표하며 제약, 바이오 업종이 부진세를 보인 점 등이 반영되며 장중 상승세가 후반에 반납되는 등 이슈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09%(0.71포인트) 오른 807.6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1.23포인트(1.39%) 오른 818.18로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77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 2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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