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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나의 위험한 아내', '부부의 세계' 뛰어넘는 부부 잔혹극될까?(종합)

왼쪽부터 배우 이준혁, 최유화, 이민형 감독, 배우 김정은, 최원영. / 사진=MBN제공




‘부부의 세계’를 이을 잔혹한 부부 이야기가 시청자를 찾는다.

5일 MB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형민 감독과 배우 김정은, 최원영, 최유화, 이준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위험한 전쟁’을 시작하는 부부를 통해 결혼에서의 승리와 실패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결혼의 ‘민낯’을 과감하게 파헤치며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힘쎈 여자 도봉순’ 등 감수성 풍부한 멜로부터 로맨틱 코미디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한 이형민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스릴러, 코미디, 멜로, 휴먼도 있는 복합 장르 드라마”라고 소개하면서 “반전이 많다. 사건도 많고 전개도 빠르고, 인물들이 겉과 속이 다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대본을 보면 강렬하다. 사건이나 캐릭터 등 모두 센 편이다. 그건 그것대로 표현하면서 위트를 주고 싶었다”면서 “이야기를 쫓아가느라 바쁠 수 있으나 쫓아가는 재미와 나중에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정은, 최원영. / 사진=MBN제공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김정은은 극 중 미모와 지성, 재력을 갖춘 ‘완벽한 아내’로 선망 받는 삶을 살던 중, 졸지에 의문의 납치 사건에 휘말리는 ‘심재경’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처음 받고 단숨에 4부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홍콩에서 한국으로 오게끔 만드는 대본이었다”며 “이형민 감독님과 작가님, 대본까지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상대역 최원영은 졸지에 아내를 잃게 된 사건의 피해자이자 피의자로,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 ‘김윤철’을 연기한다. 그는 “대본이 센세이션했다. 스피디하게 읽히고 재미있고, 황당무계한데 뒷 이야기가 궁금해졌다”며 “전작과 반대되는 성격의 인물이고, 지리멸렬한 남자의 인간군상이 어떨까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심재경의 남편인 김윤철과 ‘특별한 관계’에 놓인 진선미 역에는 배우 최유화가 캐스팅됐다. 그는 “대본이 사이다 전개라 통쾌했다. 상대배우에 최원영 선배님이 먼저 캐스팅된 것을 알고 함께 연기하면 재밌겠다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하면서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진선미는 똑똑한 머리로 자기가 원하는 것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이준혁은 강력반 내 브레인 형사 ‘서지태’ 역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날카로운 추리 본능을 발동시킨다. 그는 “대본을 볼 때 전 배역을 다 연기하며 보는 편인데, 수족관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았다. 한 인물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여러 인물이 스크린 안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을 받아서 어떤 역할이라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기대를 전했다.



/ 사진=NBM제공


이형민 감독과 네 배우들은 시청률 언급과 함께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 감독은 “시청률 욕심이 많지는 않으나 이 드라마는 잘 될 것 같다. 시청률이 안 나오면 안 되는 드라마”라고 했고, 김정은은 “최고 시청률 15%”를, 최유화와 이준혁은 각각 19.5%, 20%를 언급했다. 최원영은 “전체 프로그램 통틀어서 MBN 개국 이후 최고의 시청률로 보답해드리고 싶다”며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마음 놓고 보시면 안 된다. 이야기를 따라가다가 이게 어떻게 바뀔지 지켜보셔야 한다. 전반적으로 악역 주인공들 같은데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를 수 있다”면서 “50억 돈 찾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 행방이 어떻게 갈지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최원영은 “기대되는 포인트 지점이 굉장히 많다. 감독님 말씀처럼 50억이라는 돈의 행방에 대한 이야기들이 후반에 담겨 있다”면서 “부부라는 작은 운명 공동체에서 출발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주변 이웃, 가족들로 확산되면서 많은 인간들의 욕망들이 펼쳐지고 흥미롭고 스피디하게 전개된다. 즐겁게 재미있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김정은은 “저희 드라마가 부부의 이야기란 면에서 ‘부부의 세계’와 비교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부부의 세계는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인데 반해 판타지성이 많다. 결혼한 주부 입장에서 정말 이렇게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상상만 하던 것을 이루어주는 판타지성의 요소가 있기에 하면서 굉장히 스트레스도 풀리고, 대리만족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여자들이 싫어할 이유는 전혀 없는 드라마, ‘있을 때 잘해’란 기분이 드는 드라마”라며 “여성 시청자분들이 보시면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유화는 “어른들의 잔혹 동화같다. 저희 외에 다른 배우님들의 연기도 너무 좋으니 그냥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준혁은 “그냥 잔혹 동화가 아닌 열면 글이 확 올라오는 팝업 잔혹 동화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놀라실 것”이라고 전했다.

MBN ‘나의 위험한 아내’는 10월 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되며, 웨이브(wavve)를 통해 온라인에 공개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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