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을 역임했던 유상범 국민의 힘 의원이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입장문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전 회장은 앞서 라임 사태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자리를 베풀었고 수억원을 받은 검사장 출신 유력 야당 정치인이 은행 로비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검사장 출신’과 관련해 “서울 남부지검도 입장문에 기재된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이 국민의힘 현역 의원 2명은 아니라는 점을 언론에 확인해 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회장이 지난 9월 작성한 입장문이 16일 갑자기 언론에 공개됐다”면서 “(입장문 작성 후 열린) 재판에서 김 회장은 자신이 체포된 직후 전관 변호사가 찾아왔느냐에 대한 검사의 질문에 두번이나 ‘없었다’고 답변 했다”는 점을 들어 주장의 신빙성을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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