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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노린 ‘몸캠피싱’ 사기 기승···”대화만으로 상대방 신뢰해선 안돼”





스마트폰 채팅 앱 속 남성들을 노린 ‘몸캠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한 유명 인터넷 게시판에는 몸캠피싱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스마트폰 채팅 앱에서 몸캠피싱을 당했다는 이 피해자는 “자신을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이라고 밝힌 상대가 먼저 심심한데 저랑 같이 영상통화로 야하게 즐길래요? 라며 대뜸 물었다”고 전했다.

이에 피해자가 “돈 내야 하는 건가요?, “제 몸도 보여줘야 하나요?”라며 경계심을 보이자 상대는 “안 할 거면 말고요”라고 강경하게 나왔다고 했다. 그러자 피해자는 안달이 났고 결국 상대에게 먼저 벗은 몸을 보여주면 함께 벗겠다는 말을 전달했다.

결국 이성적인 생각을 하지 못한 피해자는 옷을 벗고 화상채팅에 응했고 몸캠피싱 범죄에 휘말리게 됐다.

몸캠피싱이란, 남성을 속여 영상통화나 화상채팅을 통해 알몸을 보여주게 한 뒤 그 영상을 녹화해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다.



특히 최근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 컴퓨터로만 영상통화를 할 수 있던 과거보다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이 글을 쓴 피해자는 “죽고 싶을 만큼 괴롭지만 그래도 보안업체를 찾아 더 큰 문제는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한 뒤 순간의 실수로 몸캠피싱에 걸리는 일이 없길 바란다, 며 글을 마무리했다.

보안업체 팀카시아 관계자는 “사진이나 영상통화 대화 만으로 상대를 신뢰해서는 안 된다”며 “모르는 이메일이나 파일은 함부로 열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몸캠피싱 피해를 받고 있다면, 몸캠피싱 전문 보안업체에 도움을 요청해 추가 동영상 유포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요구하는 돈을 입금하기 보다 보안업체를 통한 신속한 대처가 해결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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