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주가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3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날 약세로 출발한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연결 기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2,2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1,503억원)를 49.5% 웃도는 기록이다. 유럽과 미국시장에서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고 수요 회복이 뚜렷한 중국에서는 신차와 교체용 모두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행된 보고서에서 “타이어 산업의 저성장·경쟁 심화는 여전하다”면서도 “세컨드 브랜드인 Laufenn이 저가 타이어 시장 내에서 소비자에게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이라며 투자의견(보유→매수)과 목표주가(2만8,500원→4만원)를 동반 상향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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