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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2주간 서울 중고교 원격수업 전환...유치원,초교는 현행 유지

조희연 교육감 '긴급 학사조치'발표

"코로나 확산세 속 선제 조치 필요"

특성화고,후기일반고 기말고사시 예외

유치원, 초교는 '1/3~2/3'밀집도 유지

조희연(가운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산세 급등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지역 중·고교가 다음주부터 2주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경우 현행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학사운영 기준이 유지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 방지를 위한 긴급 학사조치’를 통해 “다음 주인 12월 7일부터 2주간 서울 관내의 모든 중·고등학교는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시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원격수업에 충실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다만 “특성화고 및 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2학기 기말고사 시행 등에 필요한 기간 동안 해당 학년만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하는 방법으로 필수적인 학사운영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대해선 현행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3분의 1 밀집도를 등교수업 원칙으로 하되 최대 3분의 2까지 허용하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유치원은 돌봄 비율이 높고, 하원 후 개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타 학교급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 등을 고려하여 기존 거리두기 2단계 학사운영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랑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2일 학교 내 체육관에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조 교육감은 “매일 매일의 코로나19 확진자 발표를 마음 졸이며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앞으로 남은 학사일정과 대학별고사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4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629명(국내 발생 600명)에 달했고, 그 중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가 295명(국내 발생 291명)이었다.

조 교육감은 “2주간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 방안이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의 입장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가져오는 것임을 알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임을 이해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중·고등학생, 수험생 및 수험생 학부모, 대학별 고사를 운영하는 대학, 서울시민 모두에게 대학별 고사가 끝날 때까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개시되는 대학별 고사와 관련해 수험생들에게 “대학별 고사 당일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험생 보호자에게는 “수험생들의 방역을 위해 보호자 동반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시민들에게 “향후 2주간은 논술·면접·실기 등 대학별 고사로 60만명의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며 “대학별 고사가 집중되어 있는 주말에는 수험생들의 방역과 안전을 위하여 부득이한 경우 외에는 외출을 자제하여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조 교육감은 “대학별 고사는 12월에 논술·면접 등이 집중되어 있지만, 정시 ‘다’군 실기 전형이 끝나는 내년 2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서울 시민 모두가 수험생 부모의 마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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