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용현)은 디지털 자산 공시 플랫폼 크로스앵글과 디지털 자산의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 투명한 정보 서비스와 상품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을 통한 건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를 조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크로스앵글은 가상자산 정보공시 플랫폼인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가상 시장에서 표준화된 투자 정보 플랫폼을 지향한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신뢰를 줄 수 있는 금융 기업이 시장에 참여해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고 당국과 소통해 나감으로써 신뢰의 붕괴와 불투명한 투자 정보와 같은 문제를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디지털 자산은 최근 몇 년 사이 이어진 핀테크와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디지털 중앙화폐 연구,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대한 전통 금융 강자들의 서비스 진출과 영역 확대 등이 결합되어 빠른 성장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부작용들을 해결하고 더욱 성숙한 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명한 정보 기반의 대중화된 서비스를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시작해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업계 최초로 디지털자산팀을 신설하고 새로운 대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운용사의 사업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모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상황에서 가장 발 빠르고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제공해 업계의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테크 기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초 한화생명의 유상증자 참여로 자본규모 5,100억원을 확충했다. 최근에는 두물머리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고, 코스콤과의 협업으로 클라우드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금융권 디지털 뉴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외부업체와의 협업은 물론 자체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해 테크 솔루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투명한 글로벌 금융 서비스 제공에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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