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는 ‘대한민국 극작가상’과 ‘오늘의 극작가상’에 각각 차근호·김민정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극작가상은 협회가 등단 20년 이상의 작가 중 전년도까지 활발한 창작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극작가의 권익과 발전에 공헌하며 대한민국 희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대상을 선정한다. 오늘의 극작가상 등단 20년 미만의 작가 중 선정한다. 모두 협회원들의 추천을 거쳐 최종 선정 회의에 올라온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선정 위원들이 심사를 진행했으며 두 사람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협회는 차 작가에 대해 “1997년 등단 이후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해왔고 최근 ‘바이러스 키드’, ‘세기의 사나이’, ‘깐느로 가는 길’ 등 문제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작가에 대해서도 “2004년 등단 이후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유지하며 연극계와 극작가들의 신망을 받아왔다”며 “지난해 특히 ‘시간을 칠하는 사람’, ‘짐승의 시간’, ‘수학은 어려워’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경남도립극단의 창단공연 ‘토지’는 박경리 소설 토지 1부를 뛰어난 구성으로 각색해 호평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6시 한국극작가협회 사무실에서 열린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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