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리필용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판매하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시범 운영 2개 점에서 다음 달까지 총 8개 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이마트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이마트 성수점과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안성점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를 오는 28일 이마트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이마트 은평점, 죽전점, 영등포점, 트레이더스 수원점과 송림점에서도 운영한다.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이마트·슈가버블·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협업해 선보인 ‘세탁 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다. 전용 리필 용기에 친환경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할 수 있다.
대상 상품은 친환경 세제 전문 기업인 슈가버블의 세제와 섬유유연제이며, 본 상품 대비 35∼3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리필 용기는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60% 이상 사용해 제작됐으며, 가격은 500원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에코 리필 스테이션의 이용 고객은 월평균 1,000명을 웃돌고 있다. 특히 주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고객이 직접 제작한 리뷰 콘텐츠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활발히 생성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으로 이마트는 친환경 행보를 더욱 넓혀 샴푸와 바디워시 등도 친환경 포장재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리필 매장을 추진 중이다.
박형 이마트 세제 바이어는 “시범 사업임에도 많은 고객이 ‘에코 리필 스테이션’에 관심을 갖고 이용해주셨다”며 “2월까지 8개 점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과 접촉하고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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