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해 5월 도입한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 운용을 오는 2월 3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는 적격 회사채를 담보로 제공하는 경우 언제든지 한은으로부터 차입이 가능한 대기성 여신제도다. 지난해 5월 신설한 뒤 운용기한을 3개월 단위로 두 차례 연장한 뒤 이번에 종료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증권사 등 금융기관의 유동성 사정이 양호한데다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가 운영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 운영을 종료하더라도 향후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경우 운용 재개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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