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고 밝혔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에서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례와 입원자 수가 일관된 하향 궤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 건수가 지난달 8일 최고치에 이른 후 감소해 1월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하루 평균 약 14만1천 건으로, 13.4% 줄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의 입원 감소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사망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렌스키 국장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변이가 계속 돌고 있는 상황에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국에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면 긍정적인 모멘텀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7일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시청을 위해선 화상으로 또는 직계가족과만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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