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 잡고 K리그 중계 중심의 스포츠 전문채널을 출범시킨다.
KT는 4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가치 향상 및 스카이스포츠 채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는 스카이티브이(skyTV)가 소유한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물적 분할하고,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상응하는 현금을 출자해 K리그 중계를 중심으로 하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 KT는 미디어플랫폼 역량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해 K리그 중계방송 제작을 지원하고, 축구 교육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등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며 그라운드를 뛰는 선수들을 경기장에서 직접 보기 어려워진 만큼 스포츠 중계 기술과 미디어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1,200만 가입자 기반의 KT그룹 미디어 플랫폼 역량을 총동원해 경기 현장의 열기를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안방에서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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