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오는 24일부터 국내에 공급된다.
방역당국은 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입 물량은 75만명분(150만회분)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위탁생산을 통해 공급한다. 3분기까지 총 1,000만명분을 국내에 들여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국회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최연숙 의원 질의에 "24일 백신이 들어온다"고 답했는데 이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으로 확인된 것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24일부터 공급되는 백신은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되는 제품이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코백스)를 통해서도 상반기 내에 이 백신 약 130만명분(259만6,800도스)을 들여오기로 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0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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