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적극적으로 인재경영을 펼치고 있다.
23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이 회사와 계열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2009년부터 매년 직원 10~20명을 선발해 전문 학사와 학과 과정을 이수하도록 돕고 있다. 올해 2월 졸업생을 포함하면 289명이 지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241명이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덕분에 두 기업 직원 1,000여명 중 24%가 학사다.
서울반도체는 직원 복지도 두터운 기업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회사 업무와 관계없이 유명을 달리한 가족들도 후원하고 있다"며 "한 후원 가정의 고등학생 자녀는 서울반도체에서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의 인재 경영은 오너인 이정훈 대표의 경영 철학에서 출발했다. 이 대표는 "부모가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것처럼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게 기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