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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생산 차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유럽 2분기 공급 목표치 절반으로 뚝

9,000만회분 공급 가능…EU 백신 접종 '비상'

美선 1번만 맞는 J&J 승인 땐 속도 붙을 듯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존슨앤드조는 코로나19 백신. /EPA연합뉴스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올 2분기 유럽연합(EU)에 계약 물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6일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논의한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 시간) EU 관리를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가 계약 물량의 절반인 9,000만 회분에 못 미치는 백신을 2분기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2분기 백신 부족 예상은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이라며 “여름까지 성인의 70%에게 백신을 맞히겠다는 EU의 계획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가 올 1분기에는 EU에 4,000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2분기 9,000만 회분을 더하면 오는 6월 말까지 1억 3,000만 회분만 공급되는 셈인데 이는 당초 계획인 3억 회분에 비해 크게 적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쓰지 않는 미국은 앞으로 백신 접종 속도가 다소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FDA 자문위원회가 26일 J&J 백신 긴급 사용을 권고하고 FDA가 최종 승인할 경우 화이자·모더나에 이어 J&J까지 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J&J 백신은 잠정 데이터에서 경증·중증 증상 예방에 66%의 효과가 있고 입원을 방지하는 데 85%, 사망을 막는 데는 100% 효과를 낸다고 입증됐다고 밝힌 바 있다. J&J 백신의 최대 장점은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모더나와 달리 한 번만 맞으면 된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백신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는 큰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J&J 백신이 승인되면 미국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더 붙을 것이라고 CNN은 전망했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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