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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000선 붕괴…美증시 약세에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파월 발언에도 美 국채 금리 급등

외국인과 기관 양대 증시서 '팔자'

5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코스피가 전날보다 7.33p(0.24%) 내린 3,036.16으로 시작해 3,000선을 오가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코스피가 5일 장초반 3,000 선 밑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46.39포인트) 내린 2,997.10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4%(7.33포인트) 내린 3,036.16에 개장 한뒤 이내 급락하며 2,99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수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4일 만이다.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5,13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0억원, 3,02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하락은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4%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1% 급락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 대담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란 견해를 반복했다.

그러나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누그러뜨리지 못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대 중반으로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더 개선될 때까지 현재 연준의 완화된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임을 피력했다"며 "그러나 시장은 지금 당장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는 요구에 반응하지 않은데 따른 신경질적인 반응이 나왔고, 이런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주식시장은 급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1.09%)를 비롯해 SK하이닉스(-3.52%), NAVER(3.83%), 현대차(-2.13%), 삼성바이오로직스(-3.61%), 삼성SDI(-2.80%), 카카오(-3.11%), 셀트리온(-1.96%) 등이 하락하고 있고, LG화학만 보합을 유지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1.61%(14.91포인트) 내린 911.29을 나타냈다.

지수는 2.88포인트(0.31%) 내린 923.32에 출발해 이내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0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에서도 각각 647억원, 3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8%)와 셀트리온제약(-2.60%), 펄어비스(-1.77%), 카카오게임즈(-2.68%) 등이 내렸고, 에이치엘비(0.67%)는 올랐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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