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촉발된 특검·전수조사를 수용한다고 밝히데 대해 “수 계산하느라 늦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한국노총 위원장과의 면담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진작 받았어야 했다”며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이미 존재하는 법적 제도(특검)는 고민하면서 (수사권 조정으로)법적으로 불가능한 검찰 직접 수사를 주장했다”며 “이거야 말로 시간 끌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박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범야권 통합을 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10년 동안 매번 파트너만 바뀌고 단일화하고 합당했다”며 “이 분은 마음이 콩밭에 가있다. (대선을 위해)서울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박 후보는 한국노총 위원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주4.5일제 도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서울시 공무원부터 주 4.5일제 근무를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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