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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논란 AZ 백신, 뒤늦게 접종 중단 검토

방역 당국 "하나의 선택지"

18일 EMA결과 따라 결정


방역 당국이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관련해 “접종 중단도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독일·이탈리아 등 20여개 국가가 잇달아 AZ 백신 접종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오는 18일(현지 시간) 발표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안전성 회의 결과에 따라 접종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지원팀장은 16일 브리핑에서 AZ 백신 접종 중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 대상이 된다고 이해하면 된다”며 “18일 열리는 EMA 회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가 AZ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낼 경우 접종 중단도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방역 당국이 공식적으로 AZ 백신 접종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와 AZ의 입장을 언급하며 접종 중단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부작용 논란으로 접종을 중단하는 국가들이 급속히 늘어나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 다만 방역 당국은 이날도 “접종을 중단한 다른 나라가 모두 관련성을 파악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AZ 백신 부작용 논란은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됐다. 7일 오스트리아에서 동일 지역, 동일 일련번호의 AZ 백신(batch ABV 5300)을 맞은 젊은 여성 2명에게서 혈전색전증이 나타났고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돼 백신과의 연계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사건 발생 이후 오스트리아·덴마크·네덜란드 등이 잇달아 접종을 중단했고 최근에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유럽 국가들도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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