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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내 15조' 판 연기금, 이틀째 순매수

16일 유가증권서 849억 순매수

51일 연속 순매도 뒤 이틀째 '사자'





지난주까지 51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이어온 연기금이 1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849억원을 순매수히며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날 코스피에서 849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1,105억원어치를 사들인데 이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선 것이다.

국민연금과 군인공제회, 교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자본시장의 ‘큰 손’으로 구성된 연기금은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지난 11일까지 51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이어왔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14조5,000억원 어치다.

이는 그동안 연속 순매도일이 가장 길었던 2009년 8월 3일부터 9월 9일까지(28거래일, 2조6,000억원 순매도)보다 매도 기간은 23일이 더 길고, 금액은 12조원이 더 많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은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기금의 이틀 연속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 않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연기금 중 맏형 격인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급락 장세에서 매입한 국내 주식의 비중이 커지면서 여전히 자산배분 재조정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이 운용하는 자금은 총 833조원으로, 이 중 국내 주식 비중은 21.2%(176조7,000억원)까지 불어났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 목표 국내 주식 비중을 16.8%로 제시했는데, 이에 올해 줄여야 할 국내 주식 비중은 4.4%포인트 안팎에 이른다.

최근 수년간 국민연금 기금 운용 규모가 연평균 64조원가량 증가해 온 것에 비춰보면 처분해야 할 국내 주식은 26조원에 이른다. 반면 올해 들어 국민연금이 기금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유가증권시장(14조5,000억원)과 코스닥 시장(5,500억원)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약 15조원이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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