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직화구이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안을 특수시책으로 시범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생활 속 미세먼지 발생 요인 중 하나인 직화구이 음식점을 대상으로 전기집진시설을 무상 설치해 주는 내용이다.
의정부시가 지난해 시내 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분석한 결과 고기구이 등 생물성 연소 부문이 네 번째로 많았다.
1위는 건설기계 등 비도로 이동 오염원, 2위는 자동차 등 도로 이동 오염원, 3위는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나타났다.
이에 의정부시는 1∼3위 요인과 별도로 직화구이 음식점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참여 희망 음식점은 오는 31일까지 의정부시 환경관리과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받은 사업장은 시설 설치 전·후 대기오염도 검사를 하고, 앞으로 3년간 의무사용과 방지시설의 적정 유지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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