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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어 상장 노리는 마켓컬리, 지난해 매출 1조 원 육박

정기주주총회 소집 통지서에서 잠정 실적 공개

지난해 매출 9,523억 원, 영업손실 1,162억 원

마켓컬리 배송 차량에 적재된 상품/사진 제공=컬리




쿠팡에 이어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최근 주주들에게 김슬아 대표 이름으로 보낸 정기주주총회 소집 통지서에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4,259억 원)보다 123.5% 증가한 9,523억 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대형 마트의 온라인 쇼핑 매출과 비슷한 규모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은 1조2,941억 원이며, 홈플러스의 지난해 온라인 매출도 1조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컬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62억 원으로, 전년의 1,012억 원보다 적자 폭이 150억 원 늘었다. 이에 따라 누적 적자는 2,600억 원에 수준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배 성장한 매출 증가율에 비해 영업 적자 확대 폭은 크지 않아 내부에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평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이 4,200억 원 수준이어서 누적 적자를 고려해도 아직 자금에 여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주주총회 통지서에 나온 실적과 관련해 “주총 참가자들을 위해 대략적인 숫자를 먼저 전달한 것”이라면서 “정확한 숫자는 회계 과정을 거쳐 이달 말께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에 이어 연내 국내외에 상장해 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적 개선과 상장 추진 소식에 지난 17일 기준 컬리 주식 거래가는 상장 주식 거래플랫폼인 ‘서울거래소 비상장’에서 5만7,700원으로 전날 대비 23.74% 치솟았다. 컬리의 기업가치 또한 1조3,213억 원으로 불어났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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