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식물인 나도미꾸리낚시 (Perisicaria maackiana·사진) 추출물이 항당뇨 효능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진은 나도미꾸리낚시 추출물이 탄수화물대사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산화효소인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를 활성화시키고, 인체 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도미꾸리낚시 추출물을 200 μg/mL의 농도로 처리했을 때 대조군 대비 25.5% 포도당 흡수능이 증가했으며 AMPK의 활성도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3월 나도미꾸리낚시 추출물을 이용한 항당뇨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 나도미꾸리낚시: 들이나 물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나도고마리, 나도미꾸리, 여뀌아재비라고도 부른다. 주로 우리나라, 러시아 시베리아 동부, 일본, 중국 동부 등에 분포하지만 아직까지 생리활성에 대한 연구는 알려져 있지 않음
/상주=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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